KB국민카드, 글로벌 영업자산 1조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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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9-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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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의 글로벌 영업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동남아시아 진출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KB국민카드는 글로벌 총자산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조117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고객 대상 대출자산인 영업자산도 8월 말 기준 1조1122억원까지 커졌다.
 
상반기 실적도 비약적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작년 동기(15억원)보다 8배 가량 급증했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2020년 인도네시아, 2021년 태국까지 순차적으로 해외 사업 영역을 넓혔다. PMI(인수 후 통합) 전략과 해외 직원들과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통한 현지화, 본사의 자금 조달 및 리스크 관리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캄보디아는 ‘KB대한 특수은행(KDSB)’을 설립한 뒤, 대출자산 캄보디아 1위 특수은행의 자리에 올라섰다. 인도네시아는 우량자산 증대로 멀티파이낸스업계 상위권 금융회사로 도약 중이다. 태국은 파트너사인 제이마트 그룹의 전속 채널 기반 대출모집소(POS) 확대, 신상품 대출 전용카드(Cash Card) 출시 등을 통해 빠르게 취급액을 키워가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글로벌 호실적 달성엔) 올 초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해 해외 진출 전략을 가속화한 게 영향을 미쳤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해 본사와 해외 법인 간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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