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389.0원에 장을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하루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됐다. 9월 FOMC는 20∼21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리며,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1.00%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스웨덴의 30년 만의 울트라스텝(한번에 1.0%포인트 인상)은 FOMC 경계심을 고조시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 및 네고물량은 상단을 경직시키는 요인이다. 외환당국은 지난주 환율이 1400원에 육박하자 개입 강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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