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가 조례안 등 의안과 각종 발언을 신청하고 심사하는 '의안 처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될 전망이다.
앞서, 시의회는 전 의원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본회의장에서 시스템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의안처리 시스템 구축은 최근 3년간 의원발의 조례안 건수가 2019년 118건, 2020년 99건, 2021년 177건으로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대다수 안건을 수기로 처리하거나 각 의원의 연서를 종이에 서명해야 하는 불편을 개선하자는데 공감대 형성에 따른 것이다.
올해 초 의안 처리 시스템 구축 계획 수립 후 네 차례 관계기관 간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달 25일 사업을 완료했으며, 내달 20일까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후 21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활성화될 경우 의안 등록뿐만 아니라 공동발의 의원의 연서 날인, 의안 제출‧접수까지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은 "의안 처리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의회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세종시의 발전을 위해 의원들이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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