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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대 사망원인 1위는 '극단적 선택'…자살률 OECD 1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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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2-09-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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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자살률 평균 11.1명…한국은 23.6명

OECD 국가 연령표준화 자살률 비교[사진=통계청]


지난해 10~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로 나타났다. 40~50대 사망원인도 자살은 2위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3.6명인데 이는 OECD 국가 평균의 2배를 웃도는 수치여서 '자살공화국'이란 불명예를 떨치기 어렵게 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1만3352명으로 전년 대비 157명(1.2%) 증가했다. 1일 평균 사망자 수는 36.6명이다.

OECD 국가 간 연령구조 차이를 제거한 OECD 국가 연령표준화 자살률을 비교하면 OECD 평균 11.1명에 비해 한국은 23.6명(2021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살 사망자는 10년 전과 비교하면 18.1% 감소했지만 전체 사망원인 중 5위일 정도로 여전히 매우 높다.

특히 10~30대 사망 원인 가운데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고의적 자해는 40~50대에서도 2위를 차지했고 60대에서는 4위였다.

자살률은 남자(35.9명)가 여자(16.2명)보다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자살률은 남자(1.2%), 여자(1.4%) 모두 증가했다. 

남녀 간 자살률 성비는 10대에 1.1배로 가장 낮으며, 80세 이상이 3.7배로 가장 높았다.

사망의 외인(사고사) 중에서도 10세 이상 전 연령에서 자살이 가장 높았다. 외인에 의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50.9명이었는데 이중 자살에 의한 사망은 26.0%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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