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여의도 도로 점거한 전장연, 30분간 교통체증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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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9-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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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지난 8월 31일 경찰의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해 3명의 장애인 활동가가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출두해 조사받았다.[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28일 오후 여의도 환승센터 인근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후 5시 40부터 약 30분간 여의대로와 의사당대로 양방향 모두 점거해,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이날 전장연은 서울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오전 출근 시간대에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부터 열차에 탑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하며 시위했으며, 방화행 열차 운행이 56분간 지연됐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서울역과 혜화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하며 장애인 권리를 위한 예산 보장을 촉구했다.

전장연은 오후 4시부터는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으며, 국민의힘 당사까지 행진하던 중 기습적으로 도로를 점거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특별교통수단, 장애인 탈시설 자립지원, 활동지원, 평생교육시설 예산 등을 편성해줄 것을 요구하며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규홍 후보자는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와 관련해 합법적인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본다며 답했고, 전장연은 이에 대해 사회에 저항하는 운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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