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6일 공주시 소재 충남교육청안전수련원 앵봉관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한글,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제4회 우리말 우리글 꿈잔치’를 개최한다.
2019년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시작된 ‘우리말 우리글 꿈잔치’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자주, 애민, 창조, 실용 정신을 계승하고, 바른 우리말과 우리글을 창의적으로 펼쳐 쓰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찾아 스스로 이루게 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행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한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날 기념식 △한글사랑 유공자에 대한 교육감 표창 △충남교육 한글사랑 공모전 우수작 시상이 이뤄지며, △공연마당 △우리말 우리글 사랑 체험마당 △우리말 겨루기 △한글사랑 이끎학교 실천 사례와 한글사랑 공모전 우수작이 담긴 전시마당 등이 펼쳐진다.
특히 ‘우리말 겨루기’는 충남교육 ‘한글 바루기 네모소식’ 내 동요, 가요, 산문, 신문기사, 이야기 등에 있는 우리말을 활용해 운영된다. 그동안 교육청에서는 매월 9일 ‘한글 사랑의 날’에 충남교육 ‘한글 바루기 네모소식’을 개발‧배포하며 교육가족들이 외국어나 외래어의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할 것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육청에서는 10월 한 달을 ‘한글 사랑의 달’로 지정‧운영해 도내 학교에서 올바른 한글사용 교육 정책과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정책에 따라 교육 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한글사랑 실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일제 잔재 용어를 청산하고 우리말, 우리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해왔으며, ‘이끎학교’, ‘배움자리’ 등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말을 꾸준히 발굴해 일반화하는 한글 사랑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올바른 우리말과 우리글의 중요성을 되새겨보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실천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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