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6일 오후 도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메타버스 신산업 육성 종합 대책인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메타버스를 통해 지방 시대를 주도하고 세계 대표 메타버스 선도 지역으로 발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언론 브리핑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성광 메타경북 민관합동추진위원장,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의 3대 방향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돈 되는 메타버스, 새로운 관계를 창출하는 사람이 몰리는 메타버스, 새로운 영토를 창출하는 디지털로 통합하는 메타버스다.
글로벌 한류 메타버스 거점 조성을 위해서는 한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센터, 한류 메타버스 월드, 메타버스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 브랜드인 한류 콘텐츠를 지속해서 성장·확산시킬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류 쇼어링(Shoring)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는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 특구를 조성해 국내 메타버스 융합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의 ‘글로벌 혁신 특구 정책’과 연계해 규제 특례, 조세 감면, 정주 여건 등 지원 인프라를 조성하고, 혁신 특구 내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하고 집적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기본계획의 원활한 달성을 위해 기반 조성, 인력 양성, 기업 육성, 생태계 활성 등 분야별 메타버스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분야별 대표격 사업으로는 메타버스 컨트롤타워인 ‘메타버스융합진흥센터’ 설립, 전국(국제) 대학생들과 ‘청년 메타버스 창작 페스티벌’ 개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메타버스 국제기술협력, 메타버스와 공항(Airport)을 결합한 메타버스 특화 플랫폼인 ‘메타포트’ 구축 등이 있다.
이러한 기본계획 추진을 통해 경북도는 오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육성 거점 5곳 구축, R&D 콘텐츠 150건 개발, 마케팅·인증·실증 등 기업 1615개 사 지원, 크리에이터 등 인력 6260명 양성, 가상 도민(메타인구)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과 경북테크노파크는 앞선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지역에는 생산유발효과 6889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275억원, 취업유발효과 5353명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적으로는 생산유발효과 1조12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586억원, 취업 유발효과 7208명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철우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무한 경쟁에 직면한 경북이 다시 과거의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메타버스 시대의 주도권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경북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메타버스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도는 물론 중앙 정부와 시·도민 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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