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천곡동민 화합의 잔치 "천곡동민 노래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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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2-10-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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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어가는 가을밤 끼와 노래로 동민화합의 무대 장식

천곡동민 노래자랑 행사장[사진=이동원 기자 ]

가수 못지않은 실력과 끼로 천곡동 야외무대로 나선 동민예비가수들의 열띤 향연이 무대위에서 펼쳐져, 가을의 음악이 동해시 밤하늘을 수놓았다.

강원 동해시에서는 지난 15일 저녁 7시 천곡동 문화예술회관 일원에 있는 야외 공연장에서는 심규언 동해시장을 비롯해 최명관 동해시부의장, 이철규 국회의원, 우용철 동해시번영회장 등 지역사회의 주요 인사들과 주민 9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곡동민 노래자랑이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3회째로 개최된 천곡동민 노래자랑은 참가자들의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등을 가진 출연자로서 저마다 끼와 노래 춤을 선보이면서 동민들 서로간의 화합의 장으로 좁혀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근 행사가 많은 관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조연섭(동해문화원 국장)이 구수한 덕담과 재치있는 사회로 행사에 흥을 돋구었으며, 오프닝 무대에서는 지역의 댄스 동아리팀이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최고령자로 출연자 한 어르신은 흥겨운 노래를 부르면서 관객에게 박수를 유도하고 “박수를 치는 관람객은 150세까지 살아갈 것을 예고 했으며, 박수를 안치는 관람객은 마음데로 살아가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초청가수로는 미스트롯의 홍자를 포함한 4명의 가수가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대상의 영예는 천곡동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김정민(남, 24세)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정민씨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

한편, 이날 대상을 차지한 김 씨의 노래는 가수 설운도의 노래를 임영웅 가수가 리메이크한 “사랑이 이런 건가요”였으며, 이 곡을 열창한 김 씨는 평소 가수가 꿈이었다며 조만간 작곡가 미팅을 추진해 본격적인 노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씨는 대상의 트롯피와 상금으로 50만원을 받았다.
 
김종오 천곡동 번영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동민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던걸 알고있다”며, “깊어가는 가을밤 날씨는 비록 쌀쌀하지만 많은 곳에서 후원을 해주셔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 만큼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주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그동안 코로나와 때늦은 장마가 우리시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오늘만큼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동민 노래자랑이 되길 기원드린다”며, “오늘은 모처럼 천곡동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어려웠던 지난날을 모두 내려놓고 서로가 화합되어 즐기는 자리로서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그리고 좋은 일만 함께하길 바란다”고 하면서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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