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수소경제委, 새 정부 들어 소집 '0'...SPC계열사 또 안전사고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정훈 기자
입력 2022-10-23 21:5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수소 관련 정책의 ‘지휘 본부’ 격인 수소경제위원회가 1년 가까이 개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과제를 통해 ‘세계 1등 수소산업’을 육성하겠다던 윤석열 정부가 정작 출범 이후 수소경제위원회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이다.
 
文 정부 1년 5개월새 4회 연 것과 대조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수소경제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개최된 적이 없다. 2020년 7월 출범 이후 이듬해 11월까지 1년 5개월 동안 네 차례 개최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제6조를 근거로 출범한 조직이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8개 관계부처 장관, 11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관계부처 장관이 모여 수소경제 관련 정책을 공유·논의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수립·시행·점검 등을 책임지는 만큼 그 무게감은 상당하다.

과거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살펴보더라도 △수소법 하위법령 제정방안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안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소발전 의무화제도 △수소경제 민간투자 계획 및 정부 지원방안 등 수소경제와 관련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안건들이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도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수소충전소 배치계획 △수소항만 조성 방안 △해양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계획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추진현황 및 계획 등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처별로 안건을 들고 나와 수소경제 연착륙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제1호 안건으로 논의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서는 수소 국제거래소 설립, 청정수소 인증제 및 원산지 검증체계 구축, 청정수소 발전의무화 제도 도입, 환경급전 강화 등 관련 업계에 파급효과가 큰 정책들이 다수 포함됐다. 수소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나 이 계획의 영향권에 있는 기업들은 세부 도입방안에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SPC계열사 또 안전사고 발생...샤니 제빵공장서 40대 노동자 '손가락 절단'
최근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그룹의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또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남성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상자를 쌓아주는 기계에 손가락이 끼는 바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접합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직원 등을 상대로 사측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파악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주시 '상생방안' 요구에 용인 클러스터 지연···지역 이기주의에 흔들리는 'K반도체'
“지금은 경기가 안 좋지만, 언젠가는 살아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다. 그때 팹(공장)이 없으면 좋은 경기에 대응할 수 없다. 미리 공장을 지어 메모리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만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향후 생존을 위해 신속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호황과 불황을 주기적으로 오가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언제 다시 올지 모를 호황에 대비해 생산 역량을 미리 확보해놓아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전문가들은 2024년에는 호황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가 약 12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지연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415만㎡ 규모 토지에 첨단 반도체 공장 단지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당초 2019년 처음 계획됐다. 용인시에 따르면 완공 시 3만1000여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188조원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등 상당한 경제 효과가 전망된다.
 
현대차, 전기차 판매 호조에 유럽 점유율 3위 등극...獨 제품과 비교해 압도적 평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유력 전문지들도 EV6, 아이오닉6 등의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가 유럽 내 입지를 다져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유럽 시장의 자동차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20%대의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유럽 점유율 3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의 EV6 GT-라인이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가 최근 진행한 전기차 모델의 비교 평가에서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50(이하 Q4 e-트론)을 제쳤다고 23일 밝혔다.

AMS는 아우토 빌트(Auto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 평가는 EV6 GT-라인과 Q4 e-트론 2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보디 △안전성 △편의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환경 △경제성 등 7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라인은 7가지 평가항목 중 ‘편의’ 부문을 제외한 6가지 항목에서 우위를 점하며 종합점수 648점으로 604점에 그친 Q4 e-트론을 44점 차로 크게 앞섰다. 편의 항목에서의 점수 차이도 1점에 불과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