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IEW 페이스북]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25일, 싱가포르국제에너지주간(SIEW) 회의장에서 국가수소전략을 발표했다. 2050년 수소에너지가 국가 전력수요의 50%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동 전략은 탈탄소화 목표달성과 에너지 안전보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됐다.
전력 및 산업부문의 탈탄소화를 촉진하기 위해 저탄소 수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전략의 큰 축의 하나로 상용화 검토단계에 있는 고도의 수소기술을 시범적으로 이용한다.
그 일환으로 수소 캐리어(수소를 효율적으로 운반・저장하는 물질) 및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를 활용한 소규모 발전사업을 모집한다. 상세한 내용은 수개월 내에 공표한다는 방침.
자금을 투입해 수소기술의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국가가 추진하는 저탄소 에너지 연구(LCER) 프로그램에서도 수소연구를 2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에는 5500만 S달러(약 58억 엔), 2단계에는 1억 2900만 S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
아울러 업계 및 국제적인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저탄소 수소 공급망을 구축한다. 수소를 수입, 저장하고 전력으로 변환하기 위한 인프로 계획도 수립한다.
웡 부총리는 “수소 활용은 자금조달, 거래, 인증, 수송, 저장, 사업전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 근로자에 새로운 경제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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