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다음 달 9조9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11월 발행할 통안증권 규모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 중 경쟁입찰을 통한 발행예정액은 8조8000억원, 모집을 통한 발행예정액은 1조1000억원 수준이다. 발행되는 통안증권의 입찰일은 경쟁입찰의 경우 다음 달 2∼28일, 모집의 경우 25일이다.
11월 중 통안증권 중도환매 규모는 3조원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공개시장 운영 여건과 채권시장 상황 등에 따라 발행 계획이 수정될 수 있기 때문에 입찰 전 영업일에 공고되는 최종 입찰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안증권은 한은이 통화량 조절을 위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이다. 통안증권 발행량이 줄고 중도환매 규모가 커지면 그만큼 유동성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하며, 반대의 경우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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