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겨울 가뭄 심해 20% 물 절약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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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11-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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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2일 물 절약 시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시 ]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에게 물 사용량을 줄이자고 호소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주요 상수원인 화순 동복댐 저수율이 지난해 10월에는 평균 86%였지만 올해는 33%에 머물렀다.
 
광주시는 겨울과 봄 강수량이 미약할 것으로 보고 내년 3월말이면 동복댐이 고갈될 것으로 진단했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 100여명은 이날 지속적인 가뭄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 1인당 20% 물 절약 실천을 호소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조선대학교 앞과 KBS사거리, 백운교차로, 동광주IC 사거리, 수완지구 사거리 등 교통량이 많은 5곳에서 출근길 시민을 만나 상수원인 동복댐이 고갈될 위기상황이라는 점을 알렸다.
 
또 수도계량기의 수압 조절 필요성과 양치컵 사용, 샤워 시간 줄이기, 양변기에 페트병 넣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방법을 홍보했다.

광주시는 지난 1일 시민을 대상으로 물을 절약해 장마철까지 이겨내자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정삼 광주시 상수도본부장은 “최근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서 가뭄이 시민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내년 6월 장마철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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