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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통계처가 1일 발표한 9월 소매업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280억 7200만 HK달러(약 5300억 엔)로 나타났다. 소폭이나마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상품・판매 경로별로는 ‘내구소비재’가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로 큰 매출액 확대를 나타냈으며, 전월 증가율을 7.7%포인트 웃돌았다. ‘보석품・시계・고액선물’의 증가폭도 확대됐다.
한편, 전월은 2.2% 증가를 기록한 ‘식품・주류・담배(슈퍼마켓 제외)’는 -9.5%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슈퍼마켓’, ‘백화점’, ‘기타 소비재’도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9월의 온라인 판매 매출액은 27.5% 증가한 28억 7300만 HK달러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소매업 매출액 전체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10.2%.
정부대변인은 내구소비재의 호조가 9월의 소매업 매출액을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 사태 역내 상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의 개선, 정부가 배포하고 있는 전자소비권 등이 수요를 지탱하고 있으나, “세계적인 금융긴축으로 긍정요소가 대폭 상쇄되고 있다”라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1~9월 소매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547억 6900만 HK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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