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페이국제여전이 개막해 첫 날부터 많은 대만 국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4일, 타이페이 (사진=NNA)]
대만 최대규모 여행전시회 ‘2022 타이페이(台北)국제여전(ITF)’이 4일, 타이페이시에서 개막됐다. 대만 정부가 10월 중순 신종 코로나 방역을 위한 출입경 규제를 완화한 이후, 첫 국제여행전시회다. 첫 날부터 많은 대만 국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는 7일까지 개최된다.
일본, 한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약 70개국・지역의 여행사 등이 전년의 1.5배인 약 1200부스를 설치, 참가했다. 일본에서는 지자체와 철도회사, 항공사 등이 참가했으며,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오키나와(沖縄)까지 각지의 매력을 홍보했다.
행사장에 온 30대 남성은 NNA에, “큐슈(九州)에 여행갈 예정이라 정보를 수집하러 왔다. 일본에는 지금까지 20번 이상 여행을 갔으며, 올해는 도시지역보다 교외지역으로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첫 날은 연인원 3만명, 이틀 째인 5일에는 약 5만 6000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4일 기념축사를 통해, 10월 13일부터 대만 입경 후 격리조치를 폐지했으며, 10월 말까지 해외에서 단체여행객 52그룹이 대만을 방문했다고 밝히며, “왕래회복 페이스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본다. 관광업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 기회를 잡자”고 당부했다.
왕궈차이(王国材) 교통부 부장도 개막식에서, “관광업계에서는 앞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조합해 정확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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