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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은 국내 상업은행과 소액금융예금기관(MDI)의 예금계좌 수가 8월 말 기준으로 1430만건에 달해 지난해 말 대비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지 각 매체(인터넷판)가 이 같이 전했다.
상업은행의 계좌 수는 1170만건, MDI는 260만건이며, 8월 말 기준 예금잔고는 415억 달러(약 6조 500억 엔)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의 384억 달러보다 8% 증가했다.
중앙은행의 랏 소완나락 은행감독국장은 “상업은행과 MDI는 사회경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며, 사회적 약자에게도 금융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은 현재 상업은행 58개, 특수은행 9개, MDI 5개사 등 소액금융기관 86개가 있으며, 지점 수는 2593곳, 현금자동지급기(ATM) 설치 수는 4219곳에 달한다.
소액금융업 단체인 캄보디아마이크로파이낸스협회(CMA)에 따르면, MDI의 9월 말 예금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7억 달러. 속 보은 회장은 올해 말 예금잔고는 전년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캄보디아왕립아카데미(RAC)의 경제학자 키 세레이밧은 MDI의 예금잔고 증가에 대해, “금융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국민들이 소비에 신중해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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