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안전은 철저한 사전 대비로 담보⋯'안전한국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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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은 기자
입력 2022-11-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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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중밀집시설 화재, 철도사고, 경기장·공연장 사고 대응 훈련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10.29참사와 관련해 “이번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안전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대비를 통해서만 담보될 수 있다”며 “재난안전법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부터 2주간 300개 기관이 참여하는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훈련은 다중밀집시설 화재, 철도사고, 경기장·공연장 사고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행정안전부는 훈련이 실제 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사고로 생명을 잃은 많은 분의 명복을 빈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 중이신 분들이 빠른 쾌유도 빈다. 헌신적으로 일해 주고 계신 일선 공무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고병원성 AI 방역에 대한 고강도 방역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특별방역단을 구성해 예방적 살처분 범위 조정, 오염 우려지역 집중소독 등 특단의 강화조치를 실시하라”며 고병원성 검출지역 정밀조사, 철새 이동 분석 등을 통한 선제적 조치도 지시했다.
 
또한 “가축 전염병은 현장 방역에 빈틈이 생기면 언제든 다른 농장,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과 지자체, 전국의 가금농장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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