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최 서장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오는 21일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최 서장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 출동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지난 7일 입건된 바 있다.
특수본은 최 서장을 소환해 대응 2단계 발령이 늦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점과 이태원 일대 불법건축물 등 안전 위험요소 점검·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이와 별도로 재난 및 안전관리 총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57)도 업무상과실치사상·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특수본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포함한 이 장관 고발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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