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한창인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역 현안 사업 지원 요청과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17일 정부 서울청사와 국회를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났다.
또 국회 안팎에서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문진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이철규 예결위 여당 간사 등을 잇따라 만났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추경호 부총리를 만나 22개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대통령과 도지사 공약사항인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과 관련, 김 지사는 타당성 조사비 5억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또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 구축 △블루카본 실증 지원센터 건립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건립 △바이오 의료용 보조 치료제 실용화 기반 구축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그린수소 생산 통합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충남의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업들도 내년 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힘 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충청국학진흥 사업 등은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하고, △액젓 폐기물 재활용 실증사업 및 보급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천안아산역 방음벽 설치 △보령 원산도-효자도 연도교 설치 등은 추가 반영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앞서 김완섭 예산실장을 만나 추경호 부총리에게 요청한 22개 사업을 설명하며,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문진석 예결위원을 만나서는 △천안 K-컬쳐박람회 개최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 사업 국비 증액과 △천안 풍세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2단계 설치는 정부예산 추가 반영이 필요하다며,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철규 예결위 여당 간사에게는 △액젓 폐기물 재활용 실증사업 및 보급 △그린수소 생산 통합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2건을 설명하며 여당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도는 민선8기 ‘대한민국의 힘’으로 비상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목표로 내년 정부예산 9조 시대 개막을 위해 지휘부 국회 활동 강화, 국회 캠프 운영 등 전방위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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