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가 ‘결핵 없는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크리스마스 씰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
도는 2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관계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지부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결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예방 홍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충남지부는 결핵 신환자 발견을 위해 학생 및 취약계층 검진사업, 보건소 순회 진료 등 결핵퇴치에 앞장서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씰은 구입이 아닌 기부라고 생각한다. 공무원 및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손흥민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씰’이라는 주제로, 손흥민 선수의 꿈을 향한 도전과 열정을 담아 더 많은 사람들이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도는 내년 2월까지 목표 모금액 7900만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모금액은 △학생 결핵환자 대상 ‘행복나눔 지원비’ △취약계층대상 결핵검진 사업 △결핵 조사‧연구 및 기술지원 사업 등에 전액 사용된다.
결핵은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 가능한 질병이지만, 국내에서는 한해 1만 8000여 명 이상, 도내에서는 800여 명 이상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
도는 결핵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도 교육청,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함께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이동결핵검진을 실시 중이다.
도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을 모아 결핵 없는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직원·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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