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인적분할 진흙 속 진주 드러날 것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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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11-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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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현대차증권은 최근 인적분할에 나선 OCI에 대해 시장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사업이 부각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시황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사업 저평가가 심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인적분할로 숨겨진 벨류(Hidden Value)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OCI는 전날 인적분할과 더불어 지주회사 전환에 나설 것임을 공개한 바 있다. OCI는 OCI홀딩스(존속법인)와 OCI㈜(신설법인)로 68.8대 31.2 비율로 인적 분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존속법인인 OCI홀딩스는 기존 주력 사업인 말레이시아 태양광용폴리실리콘 (OCIMB), 도시개발(DCRE), 에너지(미국 태양광 모듈 사업, 한국 열병합 발전소 사업 등) 사업을 영위하고, 신설법인인 OCI 주식회사는 군산공장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을 포함한 베이직 케미칼 사업,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카본블랙, 피치, BTX 등) 사업을 이어받는다.
 
강 연구원은 “OCI의 주가는 상당부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 전망을 반영해 왔과. 이 과정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 및 석유화학, 카본소재 사업 등은 시장 관심을 받지 못해왔다”며 “이러한 사업이 분할돼 상장됨에 따라, 가려져 왔던 기업들의 벨류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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