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진행... 풍수해·지하주차장 침수 대비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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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2-11-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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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재난과 유사한 상황 가정해 토론 훈련 및 각종 현장훈련 실시

[사진=시흥시]

경기도 시흥시는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범국가적 훈련인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실제 재난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해 토론 훈련 및 각종 현장훈련을 실시했으며, 특히 현장훈련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 이뤄졌다.
 
지난 16일 시흥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지난여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인명 사고와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도상훈련이 진행됐다.
 
도상훈련에는 시흥시와 7개의 유관기관 총 25명이 참석해, 태풍 예보에 따른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긴급구조, 수습·복구 활동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협업 기능별 임무발표 후, 반별 문제점 도출을 위한 상호 토론에 머리를 맞댔다.
 

[사진=시흥시]

또 23일에는 시흥체육관에서 중형급(중심기압 970hPa 강도) 태풍 발생으로 인한 지하주차장 침수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현장훈련은 시흥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임병택 시장의 훈련 메시지 부여를 시작으로 상황 전파 △긴급구조 활동 △통합지원본부 설치 △피해 수습·복구 활동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졌으며, 지난여름 포항에서의 인명구조 사례처럼, 군부대의 장갑차를 이용한 긴급구조 활동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훈련에는 시흥시를 비롯해 시흥소방서, 시흥경찰서 등 14개 유관기관과 펌프차, 장갑차, 구급차, 긴급복구 차량 등 장비 28대가 총동원됐다. 유관단체, 시민, 국민 체험단 등 200여 명이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주차장 침수에 따른 시민대피, 긴급구조, 수습·복구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또한, 건축·토목·전기·가스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시흥시 안전관리자문단이 가스 및 전기 사고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건물 안전진단에 참여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체감형 훈련으로 시민 안전문화 인식 확산에 힘을 쏟았다.
 
임병택 시장은 “지난여름 강남과 포항에서 발생한 침수사고처럼 다양한 형태의 재난이 시민들을 항시 위협하고 있다. 시흥시는 재난상황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 시스템을 점검·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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