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뭄 피해 지역에 긴급자금 26억원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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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2-11-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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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전남 완도 금일도에 급수차가 가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


가뭄피해가 큰 전남 일부 지역에 긴급예산이 투입된다.
 
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에 가뭄대응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해 26억원을 마련하고 제한 급수를 하고 있는 완도군에 16억원, 신안군에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지원금 16억원으로 금일․노화 등 6개 읍면에 이동형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하고 급수선과 급수차량 운영비로 쓸 계획이다.

신안군은 10억원으로 하의․신의면, 흑산면 대둔도에 해수담수화시설 2곳, 비상연계관로 1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완도군 금일도에서 생일도로 급수선이 가고 있다.[사진=전라남도 ]


전라남도는 지난 3월부터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완도 노화, 보길, 넙도 등 도서지역과 식수난을 겪는 신안 지역에 예비비 등 15억원을 지원했다.

서은수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앞으로 완도, 신안 등 가뭄으로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관정 등 대체 수자원을 확보하고해수담수화를 추진하겠다. 또 가정과 골프장, 수영장, 목욕탕 같이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 기업들과 ‘20% 물 절약 실천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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