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5만2788명…전주 대비 2199명 증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완만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사망자가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5만2788명 증가한 누적 2689만48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910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과 비교하면 확진자 수는 2199명 증가하는 등 완만한 증가세가 계속됐다. 2주일 전인 12일보다는 1521명 감소했다.

확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고 완만하게 증가하거나 정체하는 양상이다. 방역 당국은 이번 유행의 정점이 예상보다 이르게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 하위 변위 우세종화 등을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62명으로 전날보다 23명 늘었다.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5만272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4716명, 서울 1만161명, 인천 3133명, 부산 2992명, 경남 2848명, 대구 2496명, 경북 2626명, 충남 2343명, 충북 1767명, 전북 1677명, 강원 1635명, 대전 1617명, 광주 1604명, 전남 1474명, 울산 986명, 세종 375명, 제주 314명, 검역 24명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완만해졌지만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478명으로 전날 대비 25명보다 늘었다. 지난 19일부터 8일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52명으로 직전일보다 3명 적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30명, 치명률은 0.11%다.
 

서울 용산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