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농촌 일손 부족 해결 위해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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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2-11-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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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2개시와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

김보라 안성시장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에 서명했다. [사진=안성시]

경기 안성시는 김보라 안성시장이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안성시청 시장실에서 필리핀 투델라시 및 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즈시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MOU)에 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 분위기 속에서 별도의 협약식 없이 각자의 집무실에서 서면으로 서명을 하고 전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필리핀 2개시는 계절근로자 우수 인력 선발, 출국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사전 적응 교육 등을 지원하며, 안성시는 계절근로자가 적기에 입국할 수 있도록 비자발급 등의 행정절차 지원 및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계절근로자에게 적절한 근무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상시 근로 인력이 필요한 농업인이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 외에도 일 단위로 소규모 농가에게 외국인 노동력을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제는 올해 전북 무주군, 임실군, 진안군, 충남 아산시, 부여군이 시범사업으로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신청해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윤성근 시 농업정책과 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경영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타 국가와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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