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자사 핀테크 육성프로그램인 ‘2022 DGB피움랩 4기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DGB피움랩 데모데이는 지난 1년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수료한 4기 스타트업의 성과를 외부에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그룹 계열사인 벤처캐피탈(VC) 하이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한 16개 우수 VC를 초청했으며, 전년보다 많은 투자자를 초청해 최근 위축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돕고 실질적인 투자연계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
1부 행사에서는 △기지국 기반 위치인증서비스 <엘핀> △숨은보험금찾기 ‘라이프캐치’의 <그린리본> △음성기반 AI로 메타버스에 활용될 3D 아바타 및 AI휴먼 생성 전문기업 <플루언트> △외식업용 QR결제서비스 <식마파> △TV&모바일 통합 광고성과분석서비스 <애드원> 등 5개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뒤이은 2부에서는 △비급여의료·가격조회서비스 <아프지마> △인테리어업체와 시공자재 업체 중계 플랫폼 ‘인버즈’의 <투와이> △소상공인용 경영관리 플랫폼 ‘4UPNOTE’의 <사업노트> △인공지능 영상편집기 <도비스튜디오> 등 4개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DGB피움랩 4기는 올해 2월 모집을 시작해 DGB금융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발했으며,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스타트업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종 선발된 11개 기업은 DGB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서비스 제휴 등을 최우선으로 검토 받고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현업 전문가의 금융업 컨설팅 제공, 전문 AC 와이앤아처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됐다.
특히 <그린리본>은 DGB대구은행과 협업해 모바일뱅킹 ‘IM뱅크’에 탑재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플루언트>는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 행사의 DGB금융그룹 부스에서 자사 개발 아바타와 디지털 휴먼을 시연하는 등 피움랩 4기 업체와 DGB금융그룹 간의 긴밀한 협업이 이뤄졌다. 또한 <사업노트>는 지난 24일 개최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인 디캠프에서 개최한 ‘디캠프 올스타전’에서 최종 5개 기업으로 선정돼 디데이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김태오 DGB 회장은 “대구지역 핀테크 생태계 육성을 위해 개소한 지역 최초 핀테크랩인 DGB피움랩이 어느덧 4회 졸업 기업을 배출했다”라며 “최근 위축되는 창업 생태계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그 분야와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지역 우수 스타트업 및 수도권 혁신기업과 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