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스트’는 프랑스 관광청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이다.
1000대 레스토랑은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옐프(Yelp) 등 온라인 관광·미식 사이트와 뉴욕타임스, 미쉐린 가이드 등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 관련 리뷰, 전 세계 요식업자들의 설문을 총망라해 결정된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28일 저녁 6시(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3(LA LISTE 2023)’ 공식 행사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라연’은 지난 2017년 ‘라 리스트’에 선정된 이후 5회 연속 TOP 500에, 4회 연속 TOP 200에 올랐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도 4회 연속 TOP 1000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으며, ‘팔선’은 올해 처음으로 ‘라 리스트’에 선정됐다.
올해는 레스토랑 부문 외에 최고의 패스트리 숍도 별도로 발표했다. 라리스트는 지난 9월 5일 전 세계 73개국에서 710개 패스트리 숍(Worldwide Selection of the Best Pastry Shops)을 선정했다.
그 결과,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의 ‘패스트리 부티크’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선정된 곳은 단 9곳으로, 이중 2곳이 신라호텔이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의 ‘라연’과 ‘콘티넨탈’ 셰프들은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3’ 칵테일 리셉션 행사에서 전통 한식을 토대로 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전 세계에 알렸다.
‘라 리스트 2023’의 칵테일 리셉션 행사에는 전 세계 레스토랑 중 6개 레스토랑이 프랑스 관광청의 초청를 받았다.
서울신라호텔 ‘라연’ 외에 프랑스의 유명 셰프 미쉘 게라르(Michel Guérard)를 기념하는 프랑스 레스토랑 3곳, ‘라 리스트’ 1위에 오른 기 사부아(Guy Savoy), 중국의 U.C.H.R.A 팀이 참여해 대표 요리를 각각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 ‘라연’의 차도영 셰프는 한국의 전통 미식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6종과 전통주 3종, 전통차 1종을 내놨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칵테일 리셉션에서 ‘구절판’, ‘메밀칩과 명란디핑소스’, ‘쌈밥’, ‘전통 장아찌 모둠’, ‘치즈곶감말이’, ‘소고기 부추 장떡’ 등 6종의 한국식 카나페와 전통주, 오미자차를 선보였다.
한국 전통의 식자재를 활용한 궁중요리, 종가음식을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재해석했다. 특히 한국 전통의 복주머니에 엿, 달고나 등 한국식 주전부리를 담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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