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부족 현상이 매년 반복되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인 7만명의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헌혈을 마쳤다고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이 1일 밝혔다.
위아원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7만명 헌혈을 목표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85일간 총 10만360명이 참여해 7만 3807명이 헌혈을 마쳤다. 국내 한 해 평균 헌혈자 수가 240만명인 점을 고려할 때 이는 국내 1년 헌혈자의 3%에 달하는 수치다. 단체 헌혈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다.
앞서 위아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헌혈 참여자가 줄어들어 혈액이 극도로 부족해지자 단체 헌혈 캠페인을 기획했다. 해당 캠페인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혈액원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위아원 회원이 헌혈에 동참해 지난달 27일 7만명이 헌혈을 마무리했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고귀한 봉사다.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해 소명의식을 가지고 헌혈에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위아원은 혈액 수급난 극복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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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봉사단 위아원! 정말 멋진 단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