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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10월 국내 3대 기업의 전기차(EV) 배터리 세계 점유율(사용량 기준)은 24.8%로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량은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으나, 중국 기업들과의 점유율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의 배터리 사용량은 390.4GWh로, 전년 동기 대비 75.4%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6.1% 증가한 53.7GWh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점유율도 2위를 기록했다. SK온은 83.2% 증가한 24.1GWh로 5위, 삼성SDI는 69.0% 증가한 18.9GWh로 6위.
■ 중국 기업은 세 자릿 수 성장
점유율 1위는 중국의 CATL(寧徳時代新能源科技)로 35.3%.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6% 증가한 137.7GWh. 이 밖에 상위 10위 내에 위치한 중국 기업들은 모두 세 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 중 파나소닉은 30.8GWh로 4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5.2%포인트 하락한 7.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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