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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 S&P 글로벌은 5일, 홍콩의 11월 구매담당자지수(PMI, 계절조정치)가 48.7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월보다 0.6포인트 악화됐으며, 3개월 연속 경기판단의 기준인 50을 밑돌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유행과 경제악화로 생산량과 신규 수주량이 감소했다. 하락폭도 전월보다 확대됐다. 다만 입국규제 완화로 해외 신규 수주량 하락폭은 최근 6개월 중 가장 작게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과 수송비의 상승이 지속돼 11월의 투입비용도 증가했다. 상승폭은 최근 8개월 중 가장 컸다.
조사부문인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징이 판(Jingyi Pan,) 경제부 부부장은 “수요 약화 등으로 홍콩경제는 11월에 급속도로 축소됐다”고 지적하며, 입국규제는 완화되고 있으나 수요회복 지연과 감염 재확산이 여전히 기업활동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지니스 마인드는 개선이 보여 수요가 회복만 된다면 상황은 호전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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