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보 촬영은 플러스사이즈 모델 콘테스트(플싸콘)의 심사위원장이자 한국 뷰티 산업을 선도해온 ‘오민’ 디렉터와 인물 사진의 거장 ‘지영빈’ 사진작가가 참여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플러스사이즈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맥심 모델로 계약하게 되는 기존의 플러스사이즈 모델과는 달리, 혜린은 2020 미스맥심 콘테스트(미맥콘)에서 TOP4에 이름을 올리며 이전부터 맥심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운 이력이다. 이렇듯 혜린은 자신의 변화에 맞춰 끊임없이 도전했고, 그 정신은 2021 플러스사이즈 모델 콘테스트에서 빛을 발했다.
제주 해변에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은, 당일 기상관측 사상 가장 위험했다는 태풍 ‘힌남노’가 찾아온 날이었다. 이에 촬영 당시 많은 스태프의 걱정이 따랐지만, 태풍이 몰고 오는 풍랑과 파도의 야성미는 인간의 힘으로 연출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더욱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의견이 사진작가의 후문.
이날 혜린은 제주 바다의 거센 파도와 어울리는 전신 호피 무늬 수영복을 입고서 플러스사이즈 모델의 당당함을 드러냈고, 자연과 어울리는 카모플라쥬 패턴 수영복 상의에 청 핫팬츠, 패턴이 있는 재킷을 착용하며 카리스마와 분위기를 표현해냈다.
총괄 디렉터 오민은 “그녀는 내가 본 그 어떤 모델보다 도전적이고, 무엇이든 편견 없이 받아들이려는 자세를 갖고 있었다”며 모델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소양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고, 사진작가 지영빈은 “맥심과 함께 발굴한 플러스사이즈 모델을 서울컬렉션에 세우겠다고 공헌한 바 있고, 조금씩 그것을 현실로 이루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화보 촬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1년 시작된 맥심 플러스사이즈 모델 콘테스트는 올해로 2회를 맞이한 가운데, 지금까지 썬비키와 전지은, 아승연과 이유진이 맥심 모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맥심 2022년 미스맥심 콘테스트 우승자 바비앙이 표지를 장식한 맥심 12월호는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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