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이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0억원을 확보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행정안전부가 교부하는 정기적인 특별교부세 배분이 끝났지만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끝까지 힘써 △목포반다비체육센터 건립 20억원 △해안로배수펌프장 노후 펌프교체사업 1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박홍률 시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교부세 반영을 건의한 데 이어 지난달 2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던 조수진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온 힘을 쏟아왔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스포츠 공간을 조성해 사회적 약자의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시설이다. 시로서는 체육인프라를 확충해 내년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해안로 배수펌프장은 내구연한이 초과된 수중펌프의 교체가 시급한 상태였으나 예산 확보 문제로 교체가 여의치 않았다.
이번 펌프교체로 인해 집중호우 및 만조 시 발생해온 만호·동명동 일대의 침수를 효과적으로 예방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신청했지만 미반영된 ‘목포시 다목적 실내 트레이닝장 조성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반영할 것을 검토하기로 해 시의 2023년 국고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박홍률 시장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함에 따라 만호·동명동 일대의 침수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각종 재난시설 확충 및 편의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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