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경영으로 비판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사임 여부를 묻는 투표를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18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내가 트위터 대표에서 내려와야 할까? 나는 이 투표 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야 할지 여부를 묻는 찬반조사를 올렸다. 이어 또 다른 트윗을 통해 "속담에 있듯, 말이 씨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해당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20분에 시작돼 12시간 동안 이뤄진다. 투표 시간이 4시간 정도 남은 현재 1300만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과반수가 넘는 56.5%가 찬성으로 답했다. 머스크는 본인의 발언대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 언제 사임하고 후임 대표는 누구로 할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한 트위터 사용자에게 보내는 답글에서 "후임자는 없다"고 했다.
머스크 CEO가 이 같은 설문을 올린 것은 여론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인다. 트위터 인수 이후 테슬라 주가는 28%가량 하락했다.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경영을 그만두고 테슬라 등 기존 사업에 전념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특히 머스크 CEO 특유의 감정적인 행동이 크게 비판받고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전용기 위치를 추적한 트위터의 계정을 정지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CNN, 미국의소리(VOA) 등의 기자 계정에 정지 처분을 내렸다가 국제기구와 언론단체들의 비판이 커지자 이들의 계정을 복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머스크 CEO의 트위터는 이날도 기존과 다른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소셜미디어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정과 콘텐츠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사용자가 트위터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유저 네임을 올린 뒤 팔로잉을 요청하거나 경쟁 소셜미디어의 내용을 알리는 링크를 거는 것도 금지된다. 규정을 1회 위반한 사용자에게는 트윗 삭제와 일시정지를, 중복 위반자에게는 계정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전했다.
18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내가 트위터 대표에서 내려와야 할까? 나는 이 투표 결과를 따를 것"이라며 트위터 CEO에서 물러나야 할지 여부를 묻는 찬반조사를 올렸다. 이어 또 다른 트윗을 통해 "속담에 있듯, 말이 씨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해당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6시 20분에 시작돼 12시간 동안 이뤄진다. 투표 시간이 4시간 정도 남은 현재 1300만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과반수가 넘는 56.5%가 찬성으로 답했다. 머스크는 본인의 발언대로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면 언제 사임하고 후임 대표는 누구로 할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한 트위터 사용자에게 보내는 답글에서 "후임자는 없다"고 했다.
머스크 CEO가 이 같은 설문을 올린 것은 여론을 의식한 행동으로 보인다. 트위터 인수 이후 테슬라 주가는 28%가량 하락했다. 테슬라 주주들 사이에는 머스크 CEO가 트위터 경영을 그만두고 테슬라 등 기존 사업에 전념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한편 머스크 CEO의 트위터는 이날도 기존과 다른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소셜미디어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정과 콘텐츠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사용자가 트위터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유저 네임을 올린 뒤 팔로잉을 요청하거나 경쟁 소셜미디어의 내용을 알리는 링크를 거는 것도 금지된다. 규정을 1회 위반한 사용자에게는 트윗 삭제와 일시정지를, 중복 위반자에게는 계정을 영구 정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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