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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조사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조사 결과, 싱가포르인의 절반 이상이 내년 세계경제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는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세계 36개국에서 총 2만 4471명(16~74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싱가포르에서는 21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실시됐으며, 비교적 교육수준이 높은 부유층이 다수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인의 55%가 ‘내년 세계경제는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64%는 내년 개인의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싱가포르인의 87%는 내년에 수입보다 물가가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83%는 ‘금리상승이 가속화할 것’, 71%는 ‘실업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록다운(도시봉쇄)에 대해서는, 이미 일상회복을 재개한 영향 등으로 싱가포르인의 63%가 ‘내년에 국내에서 록다운이 실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각각 약 40%에 그친 중국과 한국과는 대조적인 결과가 나왔다.
취업형태에 대해서는 46%의 싱가포르인이 ‘내년중에 주 4일 근무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입소스는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노동환경 변화의 영향이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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