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시장 선거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한 황민후이(黃敏惠) 국민당 후보 (사진=국민당 페이스북)]
대만 중앙선거위원회는 18일 투개표가 실시된 자이(嘉義)시장 선거에서 최대야당인 국민당 후보로 출마한 황민후이(黃敏惠) 현 시장이 최다 득표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거위원회는 22일 선거결과를 심사하는 회의를 열어 당선자를 발표한다.
자이시장 선거에는 총 5명이 출마했다. 투표수는 총 9만 4188표. 이 중 황 후보의 득표수는 5만 9874표. 여당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인 리쥔이(李俊俋) 전 자이시 부시장은 3만 2790표로 그 뒤를 이었다.
민진당 당 주석대리를 맡고 있는 천지메이(陳其邁) 가오슝(高雄) 시장은 18일, “선거결과를 존중한다. 민진당은 앞으로도 계속 반성하면서 전진하고, 개혁 방향성의 조정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지방선거는 지난달 26일에 실시되었으나, 자이시장 선거는 후보자 1명이 사망함에 따라 이달 18일로 선거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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