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선 의원(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을)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총사업비 165억원 규모의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과 수성못‧들안길 연결 스카이브릿지 조성사업 설계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수상공연장 조성이 지방 이양 사업으로 분류돼 수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가 예산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또수성못과 들안길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는 수성못 일대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와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오랜 기간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 의원은 국가기관장, 대통령직 인수위원 등을 역임하며 갖춘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을 새롭게 세워, 기존 문화체육관광부가 아닌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전환하여 노력한 결과 이 사업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10월 28일에는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를 직접 방문해 원희룡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예산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였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기획재정부와 여야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종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예산 확보를 통해 대구 대표 관광명소이자 시민 힐링 공간인 수성못에 월드클래스 수준의 수상공연장을 조성하고, 수성못과 들안길을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하여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는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시작된다.
오스트리아의 인구 2만명 규모의 소도시 브레겐츠가 보덴호(湖) 수상무대 오페라 축제로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듯, 수성못도 세계적 수준의 명품 수상공연장 조성을 통해 대구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들안길과 수성못의 도보 이동이 원활해지며 대구 대표 관광지 수성못 일대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세계문화산업포럼 개최를 위한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 내년 포럼은 국내‧외 청년 창작가를 초청하고,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아세안 10개국 관계자인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한류 최대 수요국가를 초청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데, 이번 예산확보를 통해 문화도시 간 교류 협력으로 지역 강점 산업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을 대구시 국비 확보 상황실로 제공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회 협의 과정 등의 신속한 동향 파악과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예산 증액을 지원했다.
대구시의 내년도 국비 확보액 4조371억원의 성과에는 예결위 활동과 국비 캠프 제공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한 이 의원의 공이 컸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의원은 “수성구와 대구시를 위한 국가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특히 지역민들의 염원이 가득 담긴 수성못 일대의 숙원사업 두 건을 함께 추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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