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대한항공에 대해 목표주가 3만1000원으로 기존보다 6%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내년 영업이익은 1조883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34.1%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감소가 전망되는 이유는 10~11월 항공화물 생산(Yield) 하락에 따른 항공화물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이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올해 사상최대 실적시현에 따른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및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여객기 공급 증대에 따른 여객기 하단의 화물칸(Belly Cargo Space) 증가 영향으로 항공화물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국제선 여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화물 부문의 둔화 영향을 일정부분 상쇄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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