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누적 거래 1조원 돌파...창작자 생태계 위한 비전 발표

11월 기준 아이디어스 8400억원, 텀블벅 2500억원 기록

창작자 생태계 구축 통한 비전 발표, 플랫폼 간 유기적 환경 구축

김동환 백패커 대표[사진=백패커]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을 운영하는 백패커가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창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도 새로 발표했다.

이번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는 백패커 창립 10주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 11월 말 기준 아이디어스 8400억원, 텀블벅 2500억원 등을 기록했다.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은 재구매, 재후원 고객이 전체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고객이 직접 작가와 창작자에게 전달한 추가 후원금만 누적 133억원에 달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2012년 설립된 백패커는 2014년부터 수공예 작가들의 열악했던 판로와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자 온라인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해 왔으며, 2020년에는 창작자와 고객을 연결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에서는 각각 핸드메이드 작가 3만5000명, 창작자 2만6000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백패커는 이달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 구성원 약 300명이 모인 자리에서 2023년 목표와 함께 중장기 방향성을 담은 슬로건 '에브리데이 스페셜(Everyday Special)'을 소개했다. 플랫폼이 제공해야 하는 고객 가치를 '특별함, 새로움, 설렘'으로 정의하고, 창작자가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하며 가치를 인정받는 창작자 생태계 구축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크리에이터와 함께 성장하며 누적 거래액 1조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더 큰 사명감을 갖고 생태계를 통한 시장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