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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주도 시트웨에서 개발중인 항구가 조만간 개항될 전망이다. 동 항구는 미얀마와 인도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카라단 멀티 수송로’의 일부. 미얀마 언론 미지마가 25일 전했다.
군부가 임명한 라카인주 아웅초민 총리가 15일 ‘라카인주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총리는 카라단 멀티 수송로는 미얀마와 라카인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미얀마 인도대사관 관계자는 “시트웨항이 조만간 개항되면, 인도 서뱅골주 캘커타항 간에 5000~6000톤급 선박의 직접 수송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카라단 멀티 수송로는 캘커타에서 시트웨, 미얀마 북서부의 친주 파레와, 인도 북동부 미조람주까지 이어진다. 캘커타항에서 시트웨항까지는 해로, 시트웨항에서 파레와항까지는 내륙 수로, 파레와에서 미조람주까지는 육로로 이어진다.
인도와 미얀마 양 정부는 2008년, 동 수송로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09년 시트웨항 건설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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