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신청사 부지서 기준치 초과 불소 검출…"준공 1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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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4-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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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건립이 예정된 부지에서 기준치 82배에 달하는 불소가 검출돼 이전이 1년 가량 연기된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 서울 종로구 청사 이전이 예정된 용산구 부지에서 불소 오염토 5만9271톤(t)이 발견됐다. 최대오염농도는 566㎎/㎏으로 법적 기준치인 400㎎/㎏을 웃돌았다. 오염된 토양은 3만2928㎥다.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시공사에 의해 불소 성분이 검출되자 공사를 멈췄다. 환경부 지정 전문기관인 한국환경산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1~4월 토양오염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후 즉시 정화작업에 들어갔다.

교육청은 내년 8월 신청사 준공을 계획했지만, 토양 정화작업을 거치면 준공 시점이 1년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화비용 약 57억원은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화작업 중 공사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나 오염토와 비오염토 분리, 정화장 처리 등을 거치면 공사 차질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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