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홍콩정부 행정수반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과 행정회의(행정장관의 자문기관으로 사실상 각의에 해당)는 30일, 노선버스 5사의 운임 인상 신청안을 승인했다. 다만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 버스회사측의 신청규모보다 낮은 소폭 인상에 그쳤다. 내달 18일부터 적용된다.
5사에 허용한 가중평균 인상폭은 ◇롱윈(龍運)버스: 4.2%(신청은 8.5%) ◇가우룽(九龍)버스: 3.9%(9.5%) ◇뉴 란타오 버스: 7.0%(9.5%) ◇신세계패스트버스: 4.9%(신청은 각 노선 일률 2HK달러) ◇시티버스: 4.2~4.9%(신청은 공항노선 이외의 경우 2HK달러 또는 23%, 공항노선은 50%)
정부에 따르면, 통근노선은 소폭 상승으로 제한해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요금인상 후 약 87%의 승객은 0.5HK달러 이하, 대부분의 승객은 1HK달러 이하의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정부대변인은 “버스 서비스가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 정부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요금인상 신청에 신중하게 대처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