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사회적 가치 7.6조원 창출…'경제간접 기여·환경성과'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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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6-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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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사회성과 29%↑…SK그룹 최초 '협력사'도 측정, 1.5조원 창출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반도체 생산량이 증가하는 등 영향으로 사회적 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12일 지난해 7조5845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해인 2021년 9조4173억원보다 20% 줄어든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7조7853억원 △환경성과 –1조423억원 △사회성과 8415억원이다.
 
사회성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는 성과가 줄었다.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29% 늘었다. 회사가 구성원 삶의 질을 높이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실제 지난해부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반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반도체 시장 침체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하며 납세액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SK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총액(약 20조8000억원) 중 SK하이닉스가 37%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환경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작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반도체 생산량이 증가하며 자원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자연스레 늘었다.
 
SK하이닉스 측은 “전력 효율이 높은 제품 개발, 온실가스 저감 설비 투자, 녹색프리미엄 요금제 등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을 통해 부정적 영향 확대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에 SK그룹 멤버사 최초로 협력사도 포함해 사회적 가치 측정을 진행했다. 13개 협력사 대상 성과액을 산출한 결과 작년 총 1조4698억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앞으로도 협력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힘을 모아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면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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