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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돌문화공원]
이번 기획전은 굿을 모든 예술의 원초적 뿌리이자 시원처로 여겼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첨단 과학기술을 두루 융합한 '신기 넘치던 아방가르드 전자 무당'으로서의 예술 세계를 제주 굿과 접목시켜 재조명하고 있다. 돌문화공원관리소에서 주최하고 돌문화공원관리소와 갤러리누보가 공동 주관하여 운영되며, 백남준아트센터, 전남도립미술관,백남준문화재단 등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전시작품은 총 100여점(비디오조각, 사진, 평면회화, 판화 등)으로 5세션으로 나누어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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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재영 사진가]
2세션은 백남준영상 및 비디오 설치작품, 3세션은 백남준 작품 중 오방색과 빛을 활용한 작품과 제주 굿 기메, 4세션은 백남준 음악관련 작품전시, 5세션은 백남준 평면드로잉 및 굿 사진작품 등으로구성되었다.
돌문화공원관리소 한 관계자는 "샤머니즘의 예술적 승화를 실현한 백남준의 예술을 설문대할망 신화를 품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장이 되길 바라며, 기획전을 계기로 샤먼으로서의 백남준의 사진, 비디오 설치 작품, 평면작업, 영상, 굿 퍼포먼스와 제주 굿의 예술적 표현을 결합시켜 제주 굿의 지평을 세계로 확장하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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