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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영국의 보석소매기업인 TJC는 미얀마산 루비 판매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매체 이라와지가 8일 보도했다.
TJC의 발표에 앞서 영국에 거점을 둔 NGO ‘영국버마캠페인(BCUK)’은 영국의 보석소매기업 40사에 대해, 판매하고 있는 보석이 미얀마에서 조달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지난달 말 발표한 바 있다.
TJC는 BCUK의 성명 이후 미얀마산 루비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가운데, 의도치 않은 실수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사는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발한 이후 미얀마에서 보석을 조달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실수가 발생했으며, 향후 이 같은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했다고 강조했다.
BCUK의 관계자는 TJC의 대응을 평가하며, 다른 보석소매기업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BCUK에 따르면, 미얀마의 보석품 시장규모는 연간 20억 달러(약 2800억 엔)에 달한다. 보석판매로 얻은 수익으로 군부는 무기 등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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