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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빈패스트 홈페이지
베트남복합기업 빈그룹 산하 전기차(EV) 제조사 빈패스트는 전 세계 차량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AS 신기준을 14일 발표했다. 자사 과실에 의한 고장 및 시스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수리비 전액 보전과 함께 최저 100만 동(약 43달러, 6000엔)의 현금 또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수리비 등의 보전금액은 고장 및 시스템 오류 내용에 따라 3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룹 1: 고장 등이 발생했으나, 차량운전이 가능할 경우=100만 동 ◇그룹 2: 고장 등의 발생했으며, 차량운전이 불가능해 수리공장에 차량을 맡겨야 할 경우=수리비 전액지원과 200만 동 ◇그룹 3: 수리기간이 3일을 초과할 경우=그룹 2의 내용에 4일째부터 하루 100만 동 추가(주말도 일수에 포함) 등이다.
빈패스트는 올 3월 5인승 SUV ‘VF8’의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를 발견했다며 6032대의 리콜을 발표했다. 아울러 5월 말에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된 ‘VF8’의 디스플레이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발견됐다며 999대 전 차량을 리콜한다고 발표하는 등 차량문제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번 파격적인 수준의 AS 발표는 신흥제조사의 기술수준에 대한 우려가 판매감소로 이어지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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