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이씨의 주변 관계자인 A씨의 주거지와 사업장 등 3곳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이씨가 김씨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사건 공판에서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했다는 단서를 포착하고 이번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달 4일 공판에서 지난 2021년 5월 3일 오후 3시∼4시 50분 김씨와 경기도 에너지센터장 신모씨와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집무실에서 업무를 협의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해당 일자는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1억원의 대선자금을 수령했다고 검찰이 특정한 날이다.
검찰은 해당 일시에 김씨가 수원컨벤션센터가 아닌 수십㎞ 밖의 유원홀딩스 인근 장소에 있었다고 보고, 이들에 대한 위증 혐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A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앞서 이달 9일 이씨에 대한 신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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