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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투자자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마감했다. 중국의 경기불안 우려가 일부 해소한 점도 국내 증시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39포인트(1.10%) 오른 2601.2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6억원, 1조64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1조123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18%) △POSCO홀딩스(5.61%) △LG화학(3.62%) △NAVER(1.7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약 1개월 만에 2600선 탈환했다”며 “전일에 이어서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 영향에 기관 현물 순매수세가 확대돼 증시 상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ARM이 성공적인 상장을 기록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과 중국 실물지표 서프라이즈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중국 8월 실물지표 중 소매판매, 산업생산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며 중국 경기불안 우려가 일부 후퇴했다”고 부연했다.
반면 코스닥은 같은 기간 0.44포인트(0.05%) 내린 899.03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183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2억원, 13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포스코DX(2.02%) △엘앤에프(2.65%) △알테오젠(4.63%) 등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에코프로비엠(-1.75%) △에코프로(-1.55%) △JYP Ent.(-1.34%) △레인보우로보틱스(-8.46%) △에스엠(-2.87%)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어 900포인트 전후로 제한적 등락을 반복 중”이라며 “업종별로는 금속, 통신장비 등이 강세를 보였고, 오락·문화,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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