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4일 원·달러 환율이 약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4.2원 오른 1363.5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10일에 기록한 1377.5원 이후 최고치다.
하루 만에 14.2원이나 급등한 것은 서울외환시장이 추석 연휴로 휴장하는 동안 역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이다.
이 기간 미국에서는 통화 긴축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분위기가 강하게 퍼진 데다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이 지표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8%를 넘어서는 등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달러화 지수도 107.2포인트를 상회하는 등 지난해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뉴욕 다우지수가 400포인트 이상 급락했고 나스닥도 약 2% 내리는 등 미국 현지에서도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1360원 수준까지 올랐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여전히 원화를 매도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도 상승세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 통화당국이 목표금리에 근접했음에도 높은 기준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라며 “미국의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로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4.2원 오른 1363.5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10일에 기록한 1377.5원 이후 최고치다.
하루 만에 14.2원이나 급등한 것은 서울외환시장이 추석 연휴로 휴장하는 동안 역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데 따른 영향이다.
이 기간 미국에서는 통화 긴축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란 분위기가 강하게 퍼진 데다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이 지표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8%를 넘어서는 등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달러화 지수도 107.2포인트를 상회하는 등 지난해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한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 통화당국이 목표금리에 근접했음에도 높은 기준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라며 “미국의 재정적자와 부채 증가로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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