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들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회담을 갖고 중동 긴장, 러·우 전쟁, 양자 관계 등을 논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미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맞이했다.
블링컨 장관은 "대화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이기를 기대한다"고 짤막하게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 “중·미 간 이견이 있으나 동시에 중요한 공동의 이익이 있다”며 “양국은 오해를 줄이고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오는 28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양측은 미·중 정상회담 의제 등을 놓고 실질적인 협의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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