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는 일본-인도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개정의정서 협상 결과 일본의 참치 캔, 가다랑어 캔 등의 수출에 부과되는 관세를 철폐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양국의 비준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빠르면 올해 말 발효될 전망이다.
대상은 참치 캔, 가다랑어 캔, 가다랑어 포, 참치・가다랑어 조제품.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물경쟁력강화국의 부디 국장은 가다랑어 포에 대해서는 길이 30cm 미만의 가다랑어가 원료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증명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디 국장은 “일련의 교섭 결과 관세 제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며, 참치, 가다랑어 세계 2위 수입국인 일본에 대한 수출확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으로 6억 3270만 달러(약 918억 엔)의 수산물이 수출됐다. 이 중 45%가 새우, 25%가 참치・가다랑어였다.
일본-인도네시아 EPA 개정협상은 지난해 12월 큰 틀의 합의에 도달,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시장에 수출되는 114개 품목의 농수산물의 관세인하가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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