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국내 연구팀, 새로운 발광소재 개발 성공

하이브리드 탠덤 페로브스카이트 발광다이오드의 개념도 및 소자 효율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 이태우 교수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와 유기 발광소재를 결합한 고효율・장수명 발광소자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구동수명은 페로브스카이트 단일소자에 비해 약 3108배 향상됐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소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유기 발광소자보다 효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특성의 소자를 결합하는 ‘탠덤’ 구조를 이용했다.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재와 유기 발광소재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만들어 효율을 높였다.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재는 현재 디스플레이 소재로 사용되는 ‘QLED’와 유기 발광소자에 비해 색 순도가 우수하고 생산비용도 저렴하다 특징이 있다. 확장현실(AR), 가상현실(VR) 장치와 같은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게재됐다.